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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100만 병력 동원, 미국과 전면전 준비를 마쳤다
2026.03.27. 오후 01:53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의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역시 중동 지역에 정예 병력을 속속 증파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전면전 발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란은 혁명수비대와 산하 민병대는 물론, 자원입대한 젊은이들까지 포함해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공표했다. 이란 군 수뇌부는 미군이 지상으로 진입할 경우 ‘역사적인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지상전이 적에게 훨씬 더 큰 비용과 희생을 강요할 것이라는 계산 아래,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 육군의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과 해병 원정대 병력 약 7,000명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으며, 대형 수송기가 UAE에서 기동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무력시위를 넘어, 실제 지상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구체적인 군사 작전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처럼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이란의 주요 발전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격 시한을 유예했고, 다시 그 시한을 열흘 더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줄타기 외교’는 이란의 핵심 석유 산업 거점인 하르그 섬 등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의 강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외교적 해법의 여지를 남겨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란의 강경한 태도와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맞서는 상황에서 이러한 아슬아슬한 균형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결국 공격 유예 시한인 내달 6일까지 양측이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중동은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현재 중동 지역은 양국의 군사력과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거대한 화약고와 같은 형국으로, 사소한 오판 하나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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